OEM vs ODM 같으면서도 다른 두가지 용어

 

 

저는 제조업체에서 근무해서 두가지 용어를 접할 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두가지 용어의 개념이나 차이점이 살짝 헷갈려서 오늘은 그 개념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주문자상표부착 생산방식

주문자가 연구 개발한 제품의 컨셉 대로 생산자가 생산만하는 방식을 일컫습니다 

주문자는 주문자가 직접 연구 설계한 제품의 도면, 설계도를 생산자에게 맡겨 해당 컨셉대로 

생산자가 제품을 생산하도록 의뢰합니다 

이 때 생산자는 자신의 생산 설비와 생산 기술만 주문자에게 제공할 뿐 제품자체에 관여 할 수 있는 사항이 없습니다 

 

보통 업체들이 제품 원가를 낮추기 위해 생산만 하는 다른 공장에 외주/하청을 주어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 나이키나 글로벌 의류 브랜드 택 Made in Vietnam or Indonesia

        (나이키가 의뢰한 디자인 대로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에 있는 하청 업체는 생산만 하는 구조)

      - 대만 TSMC 가 반도체 업계에서 아주 유명한 OEM 전문 회사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대형 반도체 업체에서 TSMC 같은 파운드리 업체에게 생산을 맡김)

      - PB 상품

        (노브랜드 같은 제품은 이마트나 신세계에서 직접 제조하지 않고 생산업체에 외주를 맡겨 해당 브랜드로 판매)

OEM 도식화

 

 

 

▶ ODM

     Origianl Development Manufacturing   제조자개발 생산 방식 

OEM과는 반대로 생산자가 제품에 대해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이 확대 됩니다 

생산자가 연구, 개발한 제품을 주문자에게 제공하며 주문자는 해당 제품을 판매만 하게 되는 형태입니다

때문에 역으로 생산자가 주문자에게 먼저 판매 제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큰 화장품 제조회사들이 ODM영업을 많이 합니다 

"우리 이번에 신기술력이 들어간 이런 제품을 만들었는데 너네 제품으로 한번 판매 해볼래?" 라고 말이죠

 

주문자 입장에서는 당장 큰 기술력이 없어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자체브랜드로 생산 판매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생업체에서 이러한 방식을 많이 선호 합니다

 

예) - 한국콜마

       (화장품 기술력 및 제조력으로는 자타가 공인하는 업체로 OEM도 하지만 ODM 제품 판매도 많음)

 

ODM 도식화

 

 

■ 공통점

- 제조사와 판매사가 다르다

  (일반 공산품 제품상세설명에 보면 제조사와 판매사가 따로 명시 되어있다)

- 주문자의 상표/브랜드로 제품이 판매가 된다

 

■ 차이점

- OEM은 생산자의 생산 설비만 빌려서 생산만 하는 개념 / 제품에 대한 기술력은 주문자의 것

- ODM은 제품 개발에서 부터 생산까지 모두 생산자가 실시 / 주문자는 판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