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스파이시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
가끔 서브웨이를 가도 맨날 먹던 서브웨이클럽이나 스테이크&치즈만 찾아 먹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집 근처 서브웨이에 들렸더니 여름에 나왔던 신메뉴가 눈에 띄어서 한번 먹어보았다
스파이시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 - 7,300원
올해 5월에 신메뉴로 나왔다는데 그동안 서브웨이를 너무 안갔나보다
사실 서브웨이 클럽 사먹으러 갔는데
이 프로모션 보드에 있는 빨간 새우의 영롱한 자태를 보자마자 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매운맛 + 새우
못참아!!!!!!
아보카도는 사실 좀 무맛에 가깝게 느껴져서 왜 먹나 싶지만
그래도 뭔가 추가하면 고급진 맛이 날 거 같고 하는 느낌에 항상 낚이는 토핑 중 하나인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낚여서 스파이시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주문!!
서브웨이 먹을 때 소스며 야채며 다 흘리고 먹는 사람이 있는데
그럴 땐 테이프를 경계삼아 반을 뜯어내서 먹으면 손에 소스도 안 뭍고
안에 야채들도 안 떨어져서 먹기 편하다
반을 다 뜯어내고 나면 사진처럼 샌드위치도 반만 뿅 하고 머리를 드러낸다
저~기 오른쪽 아래에 새우가 보인다
쉬림프 중에서도 큰 새우는 아닌 거 같고 중간 크기 정도로 보인다
소스는 서버분에게 추천받은
칠리(매운맛) + 랜치(고소한맛)
빵은 파마산 오레가노 / 야채는 오이 빼고 전부 넣어서 이렇게 주문
(사실 빵은 하티 시키고 싶었는데 하필 간 날이 장날이라고 품절이란다 ㅠ)
"스파이시" 라는 단어가 들어간 거 답게 새우만 먹어본다면 좀 매콤했음
맵찔이는 아니지만(...)서브웨이 칠리소스를 유달리 매워하는 편이라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아보카도.... 너란 무(無)맛이 매운맛을 다 앗아가 버리는구나.... 싶을 정도로
아보카도와 같이 먹으니 매운맛을 느낄 수가 없었음ㅋㅋㅋ
새우는 처음에 너무 익숙한 맛이 나서 어디서 먹어봤지 하고 계속 생각을 해봤는데
양꼬치 향신료인가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탄투리 치킨의 향신료 맛이랑 비슷한 거 같음
왜 홍보 문구에 "이국적인"이라는 단어를 붙였는지 이제야 이해 완료!
아는 맛도 헷갈려하는데 맛집 리뷰 같은 건 할 재능이 없는 거 같다고 속으로 생각함.... ㅠ
뭐가 되었든 향신료 극호 이기 때문에 맛있게 저녁으로 후드르챱챱 잘 먹었음
다음에도 또 먹을 생각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YES
총평 : 인도요리, 양꼬치 등 향신료 좋아하고 새우 러버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
★★★★☆